코스닥시장이 지수 600선을 가운데 놓고 연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7포인트(0.86%) 하락한 596.78로 마감, 하루만에 600선을 반납했다. 장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와 유가증권시장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등이 겹치면서 결국 약세로 가닥을 잡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0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은 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장 중 꾸준히 순매도를 기록하다 막판 1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금속이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전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류는 6.12% 폭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거 약세를 보였다. NHN은 1.17% 하락하며 사흘연속 미끄러졌고, LG텔레콤(-0.40%) 아시아나항공(-0.85%) 하나투어(-2.05%) 휴맥스(-1.05%) GS홈쇼핑(-1.32%) CJ인터넷(-3.01%) 네오위즈(-3.22%) 등도 떨어졌다.
피부세포치료제 효과로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에스티씨라이프도 차익성 매물이 나오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신규상장한 반도체장비업체 젯텍은 공모가(7000원)보다 39.6% 오른 9770원으로 거래 첫날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2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609개 종목이 떨어졌다. 65개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