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기업 실미디어가 보유중인 비트윈 지분 115만주 전량을 매각하면서 약 6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실미디어 측은 향후 이 자금을 미디어와 콘텐츠 확보 등 신규사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실미디어는 이달들어 보유중인 비트윈 주식 115만주를 총 59억7725만원(주당 5198원)에 전량 매각했다.
실미디어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향후 미디어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을 진행해 새로운 성장 원동력을 마련하고 영업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실미디어 관계자는 "콘텐츠 유통 확대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대대적인 매출 창출 및 수익성 향상을 추구해 올해는 기업 안정화와 연내 턴어라운드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미디어는 지난해 7월 비트윈 지분 115만주를 92억원(주당 8000원)에 사들였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32억원의 처분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미디어는 오는 16일 비트윈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만주를 주당 1975원에 인수할 예정이어서, 이를 감안하면 실제로 발생하는 손실금액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