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6일 우리나라의 생산활동이 마이너스 증가율이 예상된다며 한국은행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광공업생산의 정체 흐름은 2분기 국내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6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3월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1%를 기록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여 국내 경기 기대감을 제약했다”며 “4월 광공업생산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내외로 증가해 지난 3년간 이어진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월 국내 경기실사지수(BSI 제조업 현황 지수)가 전월 94p에서 96p로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경제성장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를 기록한 점, 4월 자동차생산이 같은 기간 -2.1%인 것을 고려하면 4월 생산도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생산활동과 GDP 성장률간 상관성을 고려할 때 4월 생산활동 부진은 2분기 성장 기대감을 낮추며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