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왕표, 항암 요리사 변신?…'앞치마두른 세계챔피언' 암 관리 위한 38가지 요리 '눈길'

입력 2015-05-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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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이왕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왕표 은퇴 기념 포에버 챔피언’ 2015 국제프로레슬링대회에 참석해 은퇴식을 갖던 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 이날 WWA 헤비급과 울트라 FC 헤비급 등 7차례나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프로레슬링을 이끌어온 이왕표는 은퇴식을 끝으로 40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전격 은퇴한 가운데 그가 요리책을 낸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왕표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왕표 은퇴 기념 포에버 챔피언' 2015 국제 프로레슬링대회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이왕표는 링 위에서 경기를 펼치진 못했다. 2013년 담도암 판정 이후 세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로 경기를 치르기엔 아직 어려운 몸상태이기 때문.

이런 가운데 이날 은퇴식 현장에선 이왕표가 직접 쓴 요리책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치마두른 세계챔피언'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이왕표가 담도암 판정을 받은 이후 그간의 투병기는 물론, 암을 관리하기 위해 먹었던 38가지의 요리가 소개돼 있다.

특히 이왕표가 요리에 사용한 식재료가 왜 암에 좋은지 꼼꼼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왕표 요리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왕표 요리책, 이왕표의 제2의 인생은 요리사로?" "이왕표 요리책, 의외로 섬세한 면이 있군요" "이왕표 요리책, 건강 완전히 회복해서 세계챔피언의 위용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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