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이후 주식형펀드·기관 입김 세지며 변동성 축소중
지난해 중국 상해A지수 변동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증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증시 변동성 3위에 랭크됐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주요증시 중 중국 상해A지수 변동성(1.35%)이 가장 컸고, 일본, 한국, 대만 순이었다. 국내증시의 변동성(1.15%)은 세계 주요 선진국증시인 독일(0.97%), 미국 나스닥(0.89%)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2006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유가증권시장 1.15%, 코스닥시장 1.57%로 전년에 비해 각각 0.10%p, 0.32%p 증가했으나 2004년이전에 비해 낮아졌다.
거래소 측은 이같은 국내 증시 변동성 축소가 적립식펀드로 대표되는 간접투자문화 확산 등 기관투자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2004년말 8조5500억원에 불과하던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은 2년만인 2006년말 46조5400억원으로 6배 가까이 급증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매매비중도 2004년 15.88%에서 2006년 19.12%로 높아졌다.
한편, 변동성 상위종목은 대부분 거래가 적은 중소형 종목으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세신(7.18%), 영창실엄(6.44%), 현대페인트(6.11%) 순이었고, 코스닥시장은 더히트(7.49%), 마스타테크론(7.46%), 예일바이오텍(7.17%), 팬텀엔터그룹(7.1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