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50선 속락...투자심리 '꽁꽁'

입력 2007-01-10 11:01수정 2007-01-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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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120일 이평선 마저 밑돌며 속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1.77포인트 급락한 1352.5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8.92포인트 떨어진 593.03.

전일 나타난 닷새만에 반등이 기대에 못 미친데다 10일 일본 니케이 지수가 급락하며 코스피지수의 120일이평선이 허탈하게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이 680억원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3억원, 441억원 매도우위를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791억원, 비차익 184억원 등 총 975억원 매도우위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4400계약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48계약, 56계약 순매도.

일단 오늘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코스피 1360선과 지수선물 177선의 회복 여부를 지켜 봐야할 전망이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20일 이평선이 너무 쉽게 깨지며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듯 하다"면서 "미뤄뒀던 매물은 현재 나오고 있는 반면 사자는 입장은 좀더 지켜보자는 태도"라고 분석했다.

황 팀장은 "오늘 당장 1360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시장은 차기 지지선을 찾을 것이나 현 시점에서 1360선 이하는 과도한 하락으로 판단한다"며 "일시적으로 좀 더 빠질 수 있으나 옵션만기와 4분기 실적발표를 거치며 반등의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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