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현진소재에 대해 주가 재평가로 인해 2007년 레벨이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만1500원.
강영일·한상희 한국증권 연구원은 ▲두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이미 설비증설을 위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해 향후 2년간 추가적인 자금수요가 없을 것이며, ▲늘어난 설비를 통해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 ▲지난 4분기와 2007년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점을 현진소재의 주가 재평가 이유로 밝혔다.
한국증권은 올해 현진소재의 신규 제품이 안착하고, 기존 제품 실적이 증가하며 매출 1960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으로 전년대비 38.3%, 56.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현진소재의 사업구조가 올해부터 획기적으로 변할 전망"이라며 "2006년 자체개발한 선박 엔진용크랭크 샤프트 비중이 2006년 8%에서 2007년 15%로 확대되고, 풍력발전 관련 부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8%에서 25%선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변화가 실적으로 나타나기 전인 지금이 주식을 미리 사둬야 하는 시기"라며 "현재 현진소재의 주가는 동종업체인 태웅과 평산의 15.2배, 9.7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