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16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약 3주 만에 2140선 위로 올라섰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29포인트(+1.10%) 오른 2146.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2142.63포인트) 이후 약 3주만에 2140선을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중국 상하이 지수가 장중 4600선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6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6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과 보험업계에서 각각 550억원, 387억원의 순매수가 들어왔다. 외국인은 28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34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보험, 은행, 건설, 금융, 전기가스업이 2% 이상 올랐고 운수장비, 증권, 기계, 운수창고,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통신, 유통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3.24%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생명(+2.24%), 한국전력(+2.21%), 현대차(+1.88%)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