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해외 매출 성장 가속화 기대
씨젠이 소화기 감염증 신제품의 유럽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소화기 감염 관련 25종 검사 신제품(Allplex Gastrointestinal Full Panel Assay: GI)의 유럽 인증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씨젠이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저렴하고 간편하면서도 한번에 대용량 검사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동시다중 리얼타임 PCR 제품이다. 소화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6종, 박테리아 13종, 기생충 6종의 주요 병원체를 동시에 정확히 검사 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기도 하다.
씨젠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배양법을 사용했던 소화기 감염증 검사 시장을 분자진단 검사법으로 대체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 함으로써 전세계 소화기 감염증 분자진단 검사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화기 감염 검사 방법은 배양법, 면역법 등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방법으로 검사가 이루어 지고 있다. 많은 원인 병원체를 각각 따로 검사 하다 보니 검사 결과 분석이 복잡해 지는 문제로 환자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소화기 감염 질환은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의 부재로 감염질환 사망원인 2위, 영유아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소화기 감염 질환을 검사 하는 멀티플렉스 분자진단 검사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시장의 니즈에 따라 씨젠은 이번 신제품의 유럽시장 출시에 이어 미국 FDA 인허가 획득을 추진해 미국 소화기 감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씨젠 관계자는 “지난해 말 MuDT기술 기반 첫 신제품인 호흡기 질환 검사 제품을 유럽 및 캐나다 인증과 함께 본격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소화기 감염 검사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