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평가지표로 활용되는 ‘쿠퍼만 지수’란?

입력 2015-05-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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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인정 받기 위해 식약처에 쿠퍼만 지수 자료 제출

내츄럴엔도텍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받기 위해 ‘쿠퍼만 지수(KI)’가 여성의 갱년기 증상 개선 평가지표로 활용된다는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기능성 바이오마커인 쿠퍼만 지수(Kupperman Index)는 △안면홍조 △발한 △불면증 △신경질 △우울증 △어지럼증 △피로감 △관절통·근육통 △머리아픔 △가슴두근거림 △질 건조감 등 1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갱년기 여성의 증상 개선을 평가하는 가장 보편적 방법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008년 2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기 위해 기능성 자료로서 ‘에스트로몬ⓡ’의 인체적용시험자료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동물·시험관시험 자료 등을 제출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기능성에 대한 자문 과정에서 에스트로몬ⓡ 자료에 대해서도 자문했고, 그 결과 에스트로몬ⓡ은 기능성 근거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기능성 바이오마커인 쿠퍼만 지수의 적절성 등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출했고, 또 지표성분으로 활용되는 ‘신남산(Cinnamic acid)’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당시 (심의위원회) 자문결과에 따라 해당업체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해당업체는 쿠퍼만 지수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원료기술정보(Monograph) 및 다수의 학술지 등에서 여성의 갱년기 증상 개선 평가지표로 활용된다는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남산의 경우, 일관성 있는 함량 분석 결과자료 등이 보완돼 백수오의 지표성분으로 적절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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