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포착된 北 김정철 누구? "한때 김정일 후계자로 거론됐으나…"

입력 2015-05-22 09:23수정 2015-05-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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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포착된 北 김정철 누구? "한때 김정일 후계자로 거론됐으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영국 런던에서 포착됐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2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형 김정철로 추정되는 인물이 영국 런던에서 포착됐다.

21일 일본 민영방송 TBS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형인 김정철로 보이는 인물이 4년 만에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철이 런던에 나타나기 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과 러시아 모스크바에 나타난 게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로 보이는 인물이 20일 오후 7시경(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에 나타났다.

김정철은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으로 에릭 클랩턴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때 고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밀입국 사건 등으로 미운털이 박히면서 한때 후계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호르몬 이상설이 돌 정도로 유약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동생인 김정은에게 밀려났다.

김정철에 대해 알려진 건 스위스에 있는 외국인 학교를 졸업한 후 베른대학교에서 학사를 수료했단 사실 정도다. 그는 2007년 북한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 조직지도부에서 잠시 근무했다.

그는 2011년 2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에릭 클랩턴의 콘서트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당시 여동생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김정철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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