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전용 LTE망 구축 추진… ‘스마트 팩토리’ 속도

입력 2015-05-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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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ㆍ산업부ㆍ이통사 TF 구성… 강남훈 이사장 "클라우드ㆍ빅데이터 기반 산단 구축"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산업단지 전용 LTE망 구축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전용 망을 통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산단에 입주한 중소ㆍ중견기업들의 공장 자동화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관가에 따르면 산단공은 산업부, 이통사들과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스마트 팩토리(공장)' 구축사업 관련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단 전용 LTE망을 구축하자는 것이 골자로, 이통사들이 먼저 정부에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강남훈<사진> 산단공 이사장은 "이통사들의 선(先) 제의로 산단 전용 LTE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해 공장 자동화는 물론, 입주기업들의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과 로봇, IT가 융복합된 혁신 산단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ICT,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기반이 돼야 하며, 임기 중에 이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단 전용 LTE망이 구축되면 입주 중소ㆍ중견기업들은 안정적으로 망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망 사용도 기존 일반 가격보다 저렴하게 운영될 예정이어서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전용망을 통한 클라우드, 빅데이터을 활용으로 입주기업들의 공장 자동화도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와 산단공은 올해 이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 정부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 4월까지 산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 많은 기업들이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했다"면서 "기존에도 중소기업 IT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는데, 지금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산단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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