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로 추정되는 인물이 4년 만에 포착됐다.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친형 김정철의 동향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YTN에 따르면 김정철로 추정되는 인물은 20일(현지시각) 오후 7시쯤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포착됐다.
이날 로열 앨버트 홀에서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콘서트가 열렸고, 김정철은 티셔츠에 가죽 잠바를 입고 파마를 한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김정철은 평소 에릭 클랩턴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자친구로 보이는 젊은 여성과 함께했지만 누군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이 화면을 공개하며 김정철이 런던에 나타나기 전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경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친형 김정철의 동향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