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의 신준상 부사장(사진)이 '증권맨'에서 '자산운용맨'으로 변신한다.
신준상 부사장은 2000년 6월 하나은행의 대투증권 인수단장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은행맨에서 증권맨(대투증권 부사장)으로 변신에 성공한 뒤 이번 하나금융그룹 인사를 통해 대투운용 부사장으로 선임돼 자산운용업계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신부사장은 하나은행 재직 시절 싱가포르 지점장을 4년간 역임한 것을 비롯해 중국 청도국제은행 인수 및 심양 하나은행 인가·개설 등의 업무에 깊이 관여하는 등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대한 풍부한 사업추진 경험을 갖고 있어 하나금융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인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어 향후 대투운용의 해외관련업무의 강화가 예상된다.
특히 신 부사장은 대투운용이 지난해 12월 국내 자산운용기관으로는 최초로 신청한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 외국인 기관투자가(QFII) 인가 등 해외진출 사업을 주도한바 있으며 대투증권에서도 대투운용의 선진 자산운용기관과의 전략적 제휴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한바 있어 향후 대투운용에서도 이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신 부사장은 "대투운용은 하나금융그룹의 펀드상품 주공급 회사로 그 동안의 축적된 자산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 및 선진 자산운용기관과의 합작 및 제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자산운용 및 상품개발로 더욱 신뢰 받는 자산운용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