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업계에 맞춤형 인체정보 제공

입력 2015-05-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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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도

정부가 스마트 안경 등 착용형 스마트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디자인 산업화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인의 인체정보를 측정해 온 ‘사이즈 코리아 사업’을 통해 제품별 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인체정보를 측정, 관련 업계에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의 사이즈코리아 사업이 단순히 ‘인체정보’만 제공했다면, 올해부터는 제품 설계에 필요한 인체정보를 추출ㆍ가공해 산업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인체정보를 제품 디자인에 적용하는 방법을 가이드라인으로 개발해 업계에 보급하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국표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동서울대·서울대·알마덴디자인리서치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국표원은 올해 착용형 스마트기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자동차, 헬스케어 제품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한국인의 인체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사이즈코리아 홈페이지(www.sizekorea.kats.go.kr)’도 전면 개편됐다.

국표원은 인체정보의 개방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사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신사업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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