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공급된 모든 백수오 제품을 대상으로 벌인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조사 결과를 이르면 오는 22일 발표한다.
식약처는 22일 오전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중에 유통된 200여개 백수오 제품의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와 해당 제품 제조사의 백수오 원료 보관·관리 실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또 제조사에 남아 있는 백수오 원료는 물론 해당 업체에 백수오를 공급한 농가에 남아 있는 백수오 40∼50건도 수거해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는지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자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식약처는 "백수오의 기능성이나 효과를 기대하고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섭취를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이번 브리핑에서 농산물이나 한약재(생약제제)로 유통되는 백수오 가운데 가짜 백수오가 있는지도 조사해 그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도 함께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