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2140p 문턱서 일보후퇴...외국인 8일째 ‘사자’

입력 2015-05-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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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40선을 두들긴 뒤 ‘일보후퇴’ 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그리스 우려가 일부 부각된 가운데 전날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데 대한 경계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5포인트(0.22%) 내린 2134.7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39.68포인트로 출발하며 2140선을 두들겼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가 형성되면서 소폭 밀려나 2130대 중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간밤 글로벌 증시환경은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의사록 확인 결과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6월 금리인상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사실상 6월 금리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감도 사라졌다.

반면 유렵에서는 그리스 우려가 일부 부각됐다. 그리스 집권당인 시리자당 니코스 필리스 대변인이 이날 TV인터뷰에서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에 실패할 경우 다음 달 5일 만기인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 최근 조성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현재 19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교차하는 대외환경 속에 순매수 강도는 이전에 비해 약해진 모습이다. 개인은 231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은 220억원어치를 팔며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 투신, 보험, 연기금 등이 순매도, 사모펀드와 은행은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비차익거래로 총 35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지수는 등락이 반반씩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이 4%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건설, 통신업, 제조업 등이 오름세다. 특히 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금융, 은행, 증권, 보험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14위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내려앉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POSCO,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NAVER, 기아차 등이 각각 떨어지는 중이다. 상승 중인 대형주 종목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등 4개종목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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