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Contera Pharma,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착수”

입력 2015-05-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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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다양한 퇴행성 운동질환 치료제 개발 포트폴리오 중 하나”

부광약품은 자회사인 콘테라 파마(Contera Pharma)가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이상증인 ‘아침 운동불능(morning akinesia)’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유로스타(Eurostar)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덴마크 솔루랄 파마(Solural Pharma)와 독일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 대학 및 독일 에르베카(Erweka GmbH)와의 협력 아래 이뤄진다.

60세 이상에서 약 100명당 1명은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 신경수용체에 작용할 도파민의 부족이 초래돼 발병하는 질환이다. 도파민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파킨슨병 환자들은 현재 ‘레보도파’를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의 운동이상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지만, 불행히도 장기간 사용하면 그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침 운동불능은 아침기상·의복착용·세안·아침 식사준비 등 하루일과 준비 등 일상활동의 수행에 장애를 초래하므로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레보도파의 첫 번째 복용 후 그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발생하며, 수년간 레보도파를 복용한 파킨슨병 환자의 50% 정도까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테라 파마 대표 존 본도 한센(John Bondo Hansen)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퇴행성 운동질환들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의 개발 포트폴리오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의 목적은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솔루랄 파마 대표 피터 G 닐슨(Peter G. Nielsen) 박사도 “유로스타 프로젝트는 이 분야의 선도 전문가인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 대학의 산드라 클라인(Sandra Klein) 박사와 함께 연구하게 된다”면서 “에르베카의 향상된 신규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필요에 적합한 혁신적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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