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산간벽지와 섬 지역 소재 고등학교를 방문해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이들 벽지 학생들에게 대학 문호를 확대하는 ‘신입생 구성 다양화 2차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3년간 대학 입시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산간벽지 소재 고등학교 44곳을 방문해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운영해왔다.
건국대는 입학전형결과를 분석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2차 프로젝트로 입시 지원자가 없거나 지원자는 있으나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도서 또는 산간벽지 지역 소재 고등학교와 대입 정보 접근이 취약한 지방 고교와 신설 고교 등을 집중 방문해 입시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입생 구성 다양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해가 거듭될수록 신입학전형 지원자와 합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북 군위, 봉화, 예산, 울릉, 의성, 청송, 지역을 대상으로 19개 고교를 방문한 결과 2015 입시에서 이들 지역의 10개 학교 25명이 건국대에 지원했다.
올해는 강원, 충청 도서벽지와 수도권에서 인천 웅진군 소재 섬 지역에 있는 10여개 고등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남 신안, 진도와 전북 무주, 임실, 진안 등을 방문하며 2017년에는 경북과 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신입생 다양화 프로젝트를 통해 건국대는 신입생 구성의 지역적, 사회적, 경제적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상윤 입학사정관실장은 “지역적, 사회적,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입학정보 제공을 통해 다양한 지역 출신의 지원자와 합격자를 배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