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장을 마감한 시장에는 FOMC 회의록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08.70달러로 마감했다.
연준은 금 시장 마감 이후 4월 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4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내세웠으리라 전망했다. 투자자 다수는 회의록 공개에 따라 달러화가 변동할 것으로 보고 연준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는 금 시장은 달러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로 인해 금값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부분이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시기상조로 봤다. 이는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경제지표가 오는 6월까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