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이어온 조양호 회장의 장애인 사랑

입력 2015-05-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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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나눔철학, 대한항공 봉사단으로 이어져…사내 봉사단 10% 장애인을 위한 모임

“제주도에서 장애우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행복해하고 있네요.”

20일은 대한항공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만든 다솜마루 봉사단이 제주에서 장애우들을 나들이 시키는 날이다.

대한항공에는 사실 다솜마루 외에도 장애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단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디딤돌, 사나사, 다솜나눔회 등은 2003년에 생겨 지금까지 12년간 꾸준히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매주 진행하고 있는 최장수 단체들이다.

게다가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들이 만든 27개 사내봉사단 중 40%(10개) 가량이 장애인을 위한 모임이다.

김포 정비인력, 부천 공장 직원, 전라도 운항승무원, 밀양 민항기 제조공장 직원을 비롯한 객실승무원, 정비훈련원, 노사협력실 등 봉사단 구성원과 지역도 다양하다.

이들 봉사단은 △장애우 시설 마련 △목욕 봉사 △생필품 지원 △장애인과 함께 하는 나눔활동 등 장애인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대한항공의 사회 공헌활동의 중심에는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 철학’이 있다. 아울러 ‘기업의 이윤은 그것을 가능케 한 사회에 반드시 환원되어야 한다’는 한진그룹 창업자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경영 신념도 함께 녹아 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우리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늘 유념하며, 열린 마음으로 사회를 돌아보고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 며 그룹 임직원들 에게 사회 공헌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조양호 회장은 2013년 겨울 스페셜올림픽,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 경기대회 등 장애인 스포츠행사 후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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