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세종청사 에서 국민안전처, 법무부, 교육부, 국방부, 인천광역시 등 총 14개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수행되며 사우디아라비아 입국자로부터 신종감염병(중동호흡기증후군)이 국내에 유입 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설정해 최초 환자 발생부터 상황 보고, 위기 평가회의 이후 대국민 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 각 기관별 역할에 따른 대응까지 전 단계별 대비태세를 면밀히 점검한다.
이번 훈련은 복지부를 중심으로 각 유관기관간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관련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 개선 사항을 발굴하여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전국 공·항만 검역소에서 동남아 등 감염병 유행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철저히 수행하고 있으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지정·운영하여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히 격리· 치료 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외 감염병 발생 규모 및 확산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제 수준보다 높게 그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며 국민 개별적으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