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평균 연봉 남성의 57.5%] 여성근로자 평균 2100만원…억대는 몇명?

입력 2015-05-20 10:40수정 2015-06-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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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원 이상 4만명…전체의 6% 불과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이 갈수록 늘고 있음에도 급여수준은 남성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으로 1억원 이상을 버는 여성은 4만609명으로, 전체 여성 근로자의 0.6%에 그쳤다.

19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로 본 여성의 경제활동(여성의 근로ㆍ사업 현황 및 추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근로소득 연말정산 지급명세서에 등재된 여성 근로자(일용근로자 미포함)의 수는 643만명으로 전체 근로자(1635만명)의 39.3%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조사때(36.6%)와 비교해 23% 늘어난 수치다. 여성 근로자 비중은 2010년 37.6%, 2011년 38.0%, 2012년 38.7%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처럼 일하는 여성의 숫자는 늘고 있지만 이들이 받는 처우는 남성 근로자보다 크게 낮았다. 2013년 기준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2100만 원으로 남성 3700만 원의 57.5% 수준에 그쳤다. 다만 2009년 1700만 원에 비해서는 400만 원(21.4%)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30대(2500만원)와 40대(2400만원)이 높은 편이었고, 60대 이상(1100만원)과 20대 이하(1700만원)은 낮았다.

연간 1억 원 이상을 버는 고액 여성 연봉자도 전체 여성 근로자의 0.6%에 불과한 4만609명이었다. 하지만 2009년 조사때(1만4270명)와 비교해서는 2.8배 높아진 수준으로 주로 금융보험업(1만1278명), 제조업(7894명), 보건업(6348명) 근무자가 많았다.

▲자료=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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