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자동차 산업...빛나는 부품株 3종 챙겨라

입력 2007-01-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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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증권, 현대모비스·유성기업·동양기전 톱픽 추천

유화증권은 8일 올해 자동차 산업이 어둡지만 자동차 부품 우량주 3종목의 보석은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화증권이 제시한 자동차 부품업종 보석 3종은 현대모비스, 유성기업, 동양기전이다.

채희근 유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산업이 상반기 경기 둔화로 소비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2006년 장기파업으로 공급차질을 빚었던 신차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도 "현대차 임단협에 따른 파업 가능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밝혔다.

수출 및 해외판매의 경우 원화강세, 신차종 출시에 따른 중소형차종 경쟁심화로 현대차 그룹 해외판매는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나 GM그룹 내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GM대우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자동차 판매 증가세 둔화와 원화강세로 현대, 기아차의 실적이 우려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단가인하(CR)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원가절감 노력, 대형 부품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경쟁력 있는 국내업체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자동차 부품주중 보수적이고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한 때라며 ▲중대형 신차효과와 GM대우모멘텀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매출처 다변화 혹은 다각화된 사업구도를 가진 기업, ▲단가인하(CR)에 교섭력이 높은 기업, ▲구조적으로 실적증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 밸류에이션 매력, 재무구조 건전성이 높은 기업 등을 꼽았다.

유화증권은 자동차 부품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유성기업 ▲동양기전을 톱픽(Top Pick)으로 추천했다.

유화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A/S 부품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A/S 부품사업성장,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 등을 추천이유로 꼽았고, 유성기업은 현대차 그룹의 신형 엔진용 실린더 독점 납품, 피스톤링, 피스톤시장 점유율 1위업체로 안정적 매출 및 재무구조를 장점으로 제시했다.

동양기전의 경우 다변화된 매출구조, 주고객인 GM대우의 성장 및 유럽 자동차업체로의 신규매출 증가, 높은 배당성향 및 우수환 외환헤지 정책 등을 추천이유로 밝혔다.

채 연구원은 "불확실한 증시환경 및 산업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실적증가율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으며, 우수한 재무지표를 가진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유성기업, 한일이화, 동양기전, 대원강업, 새론오토모티브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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