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표정으로 읍소하는 유승준, 인터뷰서 "아이들과 한국 땅 밟고 싶다"...법무부 '싸늘'

입력 2015-05-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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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인터뷰, 유승준 인터뷰

▲유승준(사진=아프리카 tv)

가수 유승준이 무릎을 꿇고 읍소했다. 13년 만에 병역기피 논란에 대해 입을 연 유승준은 자신의 아이들과 한국 땅을 밟고 싶다며 거칠게 흐느꼈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밤 10시 30분 아프리카TV를 통해 '13년 만에 최초고백'이라는 타이틀로 자신을 둘러싼 병역기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90도로 고개를 숙인 채 대중 앞에 선 유승준은 자신이 13년 전 군입대 하지 않았던 이유와 지난해 군입대를 시도했지만 무산된 일 등을 언급하며 사죄했다.

무릎을 꿇은 채 참담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유승준은 이따금 거친 숨소리로 흐느꼈다

특히 그는 13년 전 논란에 이제서야 입을 여는 이유가 '유승준이 돈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소문에 대해 "20세 때부터 부모님을 모셔왔고, 지금도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찍었다. 중국에서 단 5년 만에 14편의 영화를 찍었고, 드라마도 찍었다. 제가 지금 돈이 많다고 하면 절대로 좋아하지 않으실 거란 걸 안다"라며 "돈이나 그런 것 때문에 이러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유승준은 병무청 측에 "어떤 방법으로든 선처해 주셔서 제가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길을 열어 달라. 저에게 다시 기회를 주셔서 제가 아이들과 다시 함께 한국 땅 밟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유승준의 눈물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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