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을 잡아라… 재계 총수들 ‘총출동’

입력 2015-05-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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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와 면담, 10~30분 간격으로 ‘투자협력 논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왼쪽)은 19일 중구 힐튼호텔에서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사진제공=롯데그룹)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했다. 1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국빈 방한한 가운데 공식 일정인 ‘한ㆍ인도 CEO 포럼’을 전후로 삼성과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두산 등 재계 총수와 경영진들이 모디 총리와 잇단 회동,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모디 총리는 국내 기업들에게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전 모디 총리와 만나 현지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인도는 모디 총리의 경기부흥 정책으로 해마다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롯데는 현재 다양한 현지 투자 방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2010년 첸나이 지역에 초코파이 생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델리 지역에 건설 중인 신공장이 올해 7월 준공되면, 롯데제과는 12억 인구의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모디 총리와 인도 현지와의 프로젝트 협력 방안 등을 논의 한 이후 두산 자회사인 밥캣의 소형 굴삭기 모형 등을 유리상자에 담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스마트폰 공장 준공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모디 총리에게 마하라슈트라 등 서부지역 하공정 사업에 대해 인도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사장은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모디 총리를 직접 안내 하면서 선박건조 시설을 소개하면서 면담을 가졌다.

최광 국민연금 이사장도 인도측의 제이로 모디 총리를 접견했다. 모디 총리는 최 이사장에 인도에 국민연금 지사를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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