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훈 KIAT 원장(오른쪽)이 하마드 알 쿠웨리 카타르과학기술단지 대표와 19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카타르과학기술단지(QSTP)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한-카타르 산업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체결한 협력의향서(LOI)에 이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명시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산업기술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기술정책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술 멘토링 등을 실시하며 정보통신기술(ICT)ㆍ헬스케어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R&D)ㆍ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세부 교육과정과 기업 수요조사 일정 등을 담은 연간 계획표를 수립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의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이번 MOU 체결로 카타르와 실질적인 산업기술협력이 단계별로 이뤄질 것”이라며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동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STP는 카타르의 과학기술혁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석유기업인 쉘(Shell)과 엑손 모빌(Exxon Mobil)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R&D센터들이 입주해 있으며, 전체 GDP의 2.7~2.8%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카타르의 기술분야 육성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