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승준 비판글 화제…고위공직자 병역비리도 우회적 비판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

입력 2015-05-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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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이재명 성남시장'

(유승준 웨이보 캡처)

가수 유승준이 19일 밤 심경 고백을 한다는 소식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준은 19일 밤 아프리카티비를 통해 입국 금지에 대한 심경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제목으로 "유승준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합니까?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습니까?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는가요?"라며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를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시장의 비판은 단지 유승준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재명 시장은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은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회피하고도 떵떵거리는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합니다"라는 말로 고위공직자들의 병역 비리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유승준에 대한 이재명 시장의 페이스북 글을 접한 네티즌은 "유승준, 이재명 성남시장의 말이 틀리진 않으나 그 역시 정치인 아닌가" "유승준, 어차피 페이스북 글은 개인의 생각일 뿐" "유승준, 이재명 시장이 뭐라고 하든 그냥 법대로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유승준, 이재명 시장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유승준' '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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