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타월ㆍ커피믹스 원조는 한국?…대한민국 대표하는 생활 발명품 BEST 5

입력 2015-05-19 17:43수정 2015-05-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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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발명 의욕을 고취하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발명의 날이 19일로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특허청이 선정한 11개의 시대별 대표 발명품 중에는 세계인이 주목하고 사랑하는 생활 속 발명품들도 적잖다.

우선 60년대 대표 발명품으로는 ‘이태리 타올’이 있다. 이태리 타월은 1967년 국내 한일직물이라는 회사가 처음 개발했는데 비스코스 섬유의 거친 질감이 때를 벗겨내는 데 최적이었으며 제조법도 간단하고 원가 또한 저렴해 널리 보급됐다.

저렴함과 간편함을 자랑하는 ‘커피믹스’ 는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명됐다. 1976년 동서식품은 세계 최초로 커피와 크리머, 설탕이 배합된 커피믹스를 만들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생활 속 발명품은 지금은 보편화된 주방 도우미 ‘김치 냉장고’다. 최초의 김치냉장고는 금성사가 1984년 3월 내놓은 ‘GR-063’으로, 플라스틱 김치통 4개(총 18㎏)가 들어가는 45ℓ 용량의 혁신적인 고급 기능성 냉장고였으며 보조 냉장고로서의 역할도 했다.

90년대 발명품으로는 스포츠 응원의 필수품을 자리잡은 막대풍선이 눈에 띈다.1990년대 초반 K업체가 폴리에틸렌(PE) 재질의 막대풍선을 만들어 특허를 냈지 이후 전태수 네포스 사장이 폴리염화비닐(PVC) 재질로 바꾸고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LG트윈스가 199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세계 최초로 응원용 막대풍선을 사용했다.

MP3 플레이어도 중소기업이 고안해 낸 세계 최초로 개발된 대표적인 90년대 발명품이다. MP3 플레이어 설계 기술을 개발한 국내 중소기업 디지털캐스트는 새한정보시스템과 1997년 특허를 공동 출원한 뒤 세계 최초의 MP3 플레이어 ‘엠피맨 F10’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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