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사랑' 안현수 눈물, 우나리와 비밀 혼인신고 올린 이유는?

입력 2015-05-1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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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 방송 캡쳐)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부인 우나리와의 비밀 혼인신고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의 두번 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수는 "과거 우나리에게 당신이랑 결혼하고 싶다. 혼인신고를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다. 미래도 없었고, 잘 된다는 보장도 없었는데도 그런 것이 안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우나리는 "그 만큼 진짜 지금 절박하고 절실하구나 싶었었다"며 "러시아에서 부모님께 알리지도 않은 채 혼자 혼인 신고를 했고 인증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안현수는 "이 사람한테 미안하면서도 정말 좋았다"며 "혼인신고서를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이 사람의 자리가 소중하고 컸었다"며 둘 사이의 애틋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내면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고찰하는 다큐멘터리로 이날 방송에서는 안현수와 우나리의 결혼생활 및 러시아에서의 쇼트트랙 재기 훈련에 대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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