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아프로그룹 한국씨티캐피탈 인수, 지원가능성 낮아"

입력 2015-05-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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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18일 한국씨티캐피탈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와 관련, 대주주 변경시 지원 가능성과 신용등급에 하향 압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는 오케이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이며, ‘러시앤캐시’ 브랜드의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미즈사랑대부,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오케이아프로캐피탈 등을 주요 관계사로 두고 있다.

한신평은 "당사는 한국씨티그룹캐피탈에 대해 ' 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부여했고, 동 등급에는 씨티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되어 있었다"면서 " 하지만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로 주주가 변경되면,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를 포함한 아프로금융그룹의 신용도가 씨티그룹 대비 매우 열위하며, 지원여력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것.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개인신용대출부문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양호한 성과를 창출했으나,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 부실위험이 점증하고 감독당국의 규제 강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최근 소극적인 영업전략을 취해왔다. 더불어 씨티그룹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 또한 꾸준히 제기되면서 2011년 이후 사업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신평은 "이에 당사는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에 등록한다"면서 "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계약 체결 후 금융위원회의 주식취득 승인이 확정되는 시점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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