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투어 軍風, 이번엔 ‘탱크’ 최경주…SK텔레콤 오픈 21일 개막

입력 2015-05-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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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코리아군단의 맏형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다. (AP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가 다시 한 번 들썩이고 있다. 시즌 초반 불어닥친 ‘군풍(軍風)’에 이어 최경주(45ㆍSK텔레콤)의 국내 필드 나들이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경주는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4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원ㆍ우승상금 2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2003년과 2005년, 2008년에 각각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통산 네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최경주의 국내 필드 나들이는 그 자체로 화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한국인 선수의 맏형으로 통산 8승을 거머쥔 만큼 국내 골프팬들의 기대감이 적지 않다. 그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멀리서 경기장을 찾는 갤러리도 많다.

매년 성적도 좋았다. 세 차례의 우승 외에도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지난해는 8언더파 280타로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최경주는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올 시즌 발레로 텍사스 오픈(공동 15위)과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공동 22위)에서 ‘톱25’에 들었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3월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연속 컷오프 당했고, 4월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가장 최근에 우승 트로피를 든 대회는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올해 10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앞둔 최경주가 오랜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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