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원 10년전에 비해 7.6%↓...외국인 선원은 100%↑

입력 2015-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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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15년도 선원통계연보

우리나라 취업 선원이 지난해 말 기준, 3만7125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선원은 2만894명으로 100%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한국선원통계연보’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인 선원은 2013년(3만8783명)에 비해 4.3%, 2005년(4만176명)에 비해서는 7.6%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선원은 2005년 7960명에서 100% 가량 증가한 2만894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한국인 선원은 외항선 9378명, 내항선 7850명, 원양어선 1572명, 연근해어선 1만5216명, 해위취업선 3109명으로 전 업종에서 감소한 가운데 특히 원양어선 선원은 2013년(1905명)에 비해 17.5%나 감소했다.

고령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선원 연령별 현황을 보면 50~60세기 34.3%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60세 이상이 25.2%, 40~50세가 19.3%로 뒤를 이었다. 전체 선원 중 25세 미만은 3.1%에 불과했다.

선원의 월 평균임금은 433만원으로 전년도(423만원)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2005년(309만원)과 비교해 40.3% 늘어났다.

선원 사고는 지난해 3731건으로 2011년 2308건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장기승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선원 퇴직연금 제도 도입, 해상 원격 의료지원 등 선원 근로여건 개선과 복지정책을 강화해 선원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원통계연보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선원인력 수급,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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