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사흘째 현,선물 동반매도 공세를 보이며 지수선물이 18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1380선까지 추락했다.
5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전일보다 2.15포인트(1.18%) 하락한 179.5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2475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9계약, 1349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도 73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준비중이라는 외신보도와 일본의 금리인상설 등으로 일본, 대만 등이 급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이같은 투자심리 위축, 베이시스 하락, 기관의 인덱스 스위칭 매도 등으로 인해 이날 프로그램 매물은 4403억원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베이시스 위축으로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물압력이 남아있고, 현물시장의 매수주체도 좀처럼 부각되지 않아 당분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지난 나흘간 1만8000계약이상을 청산한 만큼 다음주에는 일부 환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남아있다.
이날 거래량은 24만9635계약으로 전일보다 3만6109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737계약 줄어든 8만9360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