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시(詩)를 안고 달린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시(詩)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8일부터 시 문장을 부착한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다모아자동차(주)의 협조로 270·470·601·710번 4개 노선 30대 버스 양쪽 면에 60개 시 문장을 게시한다. 시내버스 옆면 상단 유리창과 지붕사이에 부착된 시 문장은 분기별 3회 교체해 시민들이 다양한 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에 게시될 문장은 저작권이 확보되고 자체 보유하고 있는 시 작품 중에서 엄선했으며, (사)한국캘리그라피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디자인을 캘리그라피로 제작해 시민들이 시각적으로 읽기 쉽게 만들었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움직이는 시내버스에 부착된 아름다운 시 문장을 통해 삭막한 도시 공간에 시적인 감성이 유입되어 시민들의 시심 함양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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