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말 못해"…의붓딸 학대한 한국인 계모 구속

입력 2015-05-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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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한국말을 잘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중국 교포인 8살짜리 의붓딸을 학대한 40대 한국인 계모가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강원 원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위반)로 구속 기소된 A(43·여)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원주시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인 B(8)양을 '한국말을 잘 못하고, 밥을 손으로 먹는다'는 등의 이유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중국 교포인 아버지와 함께 입국해 한국말이 서툴렀던 B양은 계모인 A씨와 함께 살면서 학대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30일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1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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