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칸영화제 통해 프랑스 선판매 “1만 운평 매력적”

입력 2015-05-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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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간신’(제작 수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제68회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프랑스에 선판매되며 가치를 높였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5일 “‘간신’이 영화의 본고장 프랑스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루며 웰메이드 사극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밝혔다.

‘간신’은 지난 3월 23일 진행된 2015 홍콩필름마켓에서도 대만에 선판매됐다. ‘간신’은 당시 파격적이고도 매혹적인 해외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바이어의 극찬을 이끌어냈고, 해외 유명 영화 잡지의 표지까지 장식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번 프랑스 판매와 관련해 프랑스 배급사 ‘Pretty Pictures(프리티 픽처스)’의 대표 제임스 벨레즈는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 민규동 감독의 전작 ‘여고괴담 두번째 이아기’에 대한 좋은 기억도 있었다”며 구매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름답게 촬영되었고 매우 자극적이며 한국 역사의 비사를 볼 수 있다. 특히 서서히 광기에 빠져드는 극단적인 왕의 모습과 1만명의 아름다운 운평들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Pretty Pictures는 프랑스 극장 배급 판권과 스위스 TV 판권까지 함께 구매했다. Pretty Pictures는 명망 있는 프랑스의 중견 배급사로 한국 영화로는 ‘하녀’ ‘피에타’ ‘외출’ ‘오래된 정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을 배급했고, 외화로는 ‘더 헌트’ ‘황금우리’ ‘오마르’ 등 작품성 있는 유수의 영화들을 엄선하여 배급했다.

이와 관련해 유명 외신 매체인 버라이어티와 스크린 인터내셔널이 ‘간신’의 프랑스 선판매를 주요한 기사로 다루었다. ‘간신’은 유럽권 국가들의 러브콜까지 받고 있어 향후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등이 주연을 맡은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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