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野, 지도부 입장 정해야… 법인세는 따로 논의할 문제”

입력 2015-05-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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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을 중단하고 대책마련 후 재개해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5일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연계된 ‘소득대체율 50%’ 논란에서 야당이 법인세까지 묶어 논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 “법인세는 따로 논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기초연금이다 법인세다 그러지 말고 당 지도부가 입장을 정해주시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법인세는)공무원 연금과 묶어서 논의할 문제는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정청은 5월2일 합의에 대해 의견을 조율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며, 이런 의견 조율을 위해서 당정청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시급히 만나서 여권 전체의 목소리를 통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득대체율 50% 라는 숫자가 블랙홀이 돼선 안 된다”며 “마음을 열고 무엇이 국가 장래를 위해 국민을 위해 올바른 개혁인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비군 총기사망 사고를 언급, “예비군 훈련 총기 사망사고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면서 “총구를 동료 전우에게 겨누고 조준 사격하는데 사격통제 장교와 조교 9명이 아무런 제압도 못하고 탄창의 실탄을 다 쏠 때까지 도망치기 급급했단 사실을 충격으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군은 필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단순히 안전사고가 아니라 근본적인 군의 기강 해이”라면서 “당장 예비군 훈련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한 후에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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