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 첨단화학소재 전문 전자부품 제조업체 유원컴텍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2억원으로 1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67% 급증했다.
개별기준으로도 본사의 매출액이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은 유원컴텍이 연구개발한 휴대폰 최적형 스마트 CNC장비의 중국 수출 등 신규사업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메탈케이스 전환으로 인해 CNC장비의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추가적으로 샤오미 등 중국 로컬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원컴텍 관계자는 "그동안 자회사인 유원화양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본사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스마트 CNC장비 수출과 신규사업에서의 대폭적인 호조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유원화양은 물론 본사도 흑자구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유원컴텍이 개발한 스마트 CNC는 휴대폰 제조 및 알루미늄, 동, 다이케스팅, EP, 세라믹, 유리 절단 등을 가공하기에 최적의 장비다. 특히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생산 공정의 대부분을 거의 커버할 수 있는 고성능, 고효율, 고정밀 전용 장비이다.
유원컴텍은 지난해 중국의 'Guangdong ZealWell Holdings'와 약 106억원 가량의 휴대폰 스마트 CNC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수출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