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국제컨퍼런스] 펑지라이 연구원 "CSR과 IT가 접목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

입력 2015-05-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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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코스리(한국SR전략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가 14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펑지라이 중국 컨설팅기관 신타오 수석연구원이 중국진출 외국기업의 사회책임활동 준수사항과 성공 및 실패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정보통신(IT) 기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결합되면 혁신이 이뤄질 것이다."

CSR와 사회책임투자(SRI) 분야를 다루는 중국 컨설팅기관인 신타오의 펑지라이 수석연구원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하며 ‘중국의 CSR 트랜드와 관련 규제’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은 2012년부터 매년 CSR 10대 트랜드를 조사하고 트렌드 변화를 주목해왔다. 올해 역시 중국의 영향력 있는 매체 '남방주말'과 함께 10대 트랜드를 분석했다.

펑지라이 연구원은 "올해 CSR 트렌드는 정책, 산업은 물론, 기업,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 핫한 이슈로 급부상 한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정보통신(IT) 기술이 CSR 추진을 위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역시 새로운 트랜드"라고 설명했다.

즉 많은 CSR 관련 보고서들이 기존에는 책으로 제작됐다면 지금은 모바일 버전 등 좀 더 편리하고 가독성 높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로 배포되고 있다는 것. 또 중국은 한국의 카톡과 같은 웨이신 등을 통해 CSR 관련 네트워크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그는 "IT 기술과 CSR가 결합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는 것은 물론 중국 전반적인 혁신을 위해서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펑지라이 연구원은 정부의 CSR에 대한 관심과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CSR 원년은 2008년으로 그때부터 CSR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으며 리커창 총리가 늘 강조하는 것도 CSR"라며 "CSR는 결국 뉴노멀시대에 도래한 중국의 혁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CSR를 추구하는 기업들을 위해 "CSR 전략을 수립하고 명확한 로드맵 설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특히 때에 맞게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규제 수준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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