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공사’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33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 실시설계용역은 8일에 착수해 내년 12월에 완료된다.
현재 평택·당진항에는 중국 5개 지역을 연결하는 카페리가 운항 중이지만 기존 국제여객부두의 선석 부족(2선석)과 터미널 노후화로 국제여객부두를 이용하는 선사와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특히, 운항 일정상 주 2회 선박이 동시에 입항해 터미널이 혼잡할 뿐 아니라 접안하고 있던 선박이 다른 선박의 접안을 위해 정박지로 나가 대기했다가 다시 접안해야 하는 등 항만운영 및 안전상의 문제도 제기됐다.
해수부는 이번 용역에서 선사 및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급증하는 여객 및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여객부두 및 터미널 규모, 배치 등을 계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