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 CP “‘프로듀사’, ‘어벤져스’ 아냐…수험생 기분”

입력 2015-05-14 10:33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사진=뉴시스)

서수민 CP가 ‘프로듀사’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표민수 PD, 서수민 CP, 박중민 KBS 예능국장 등이 1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KBS 2TV ‘프로듀사’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서수민 CP는 ‘프로듀사’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인해 ‘어벤져스’를 연상시킨다는 평가에 대해 “우린 ‘어벤져스’가 아니다. ‘프로듀사’가 금요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데, 이 시간대는 사실 시청률이 잘 안 나오는 불리한 시간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수민 CP는 “정말 맨땅에 헤딩을 하고 있다. 요즘 잠도 잘 못자고 있다. 잠을 편하게 잘 상황이 아닌 것 같다. 마치 수험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 PD는 “불리한 것을 알면서도 그 시간대의 방송을 결심한 것은 새롭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박지은 작가님과 저는 모두 시청률보다 그 동안 해보지 않았던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방송을 통해 잘 드러나고, 시청자에게도 잘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첫 방송되는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린다.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 드라마다.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기획한 ‘프로듀사’는 리얼과 픽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