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인근' 지하철 공사 불량 자재 납품…일당 적발

싱크홀이 생겼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 지하철 공사 현장에 중국산 불량 건설자재가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복공판'을 중국에서 들여와 시험성적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불량 제품을 유통시킨 유모씨(47) 등 7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복공판은 터널·교량 공사 등에서 지하 굴착을 할 때 그 위를 지나다닐 수 있게 하고 토사 유입도 막기 위해 설치하는 가설재다.

경찰수사 결과 김포도시철도,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부산 천마산 터널, 수원~인천 복선전철 등 주요 국책 사업지에도 같은 불량 자재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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