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百 생존자, 장동민 고소 취하 "진심 변하지 않기를"

입력 2015-05-13 17:25수정 2015-05-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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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로 사투를 벌인 생존자가 장동민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를 취하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13일 "삼풍백화점 생존자가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장동민을 결국 용서해주기로 했다"며 "장동민은 생존자를 찾아가 다시 한번 손편지를 전달했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손 편지로 그를 위로했다.

코엔스타즈에 따르면 고소인은 장동민에게 편지를 남겨, 그가 썼던 내용처럼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동민 측은 "그 동안 장동민를 비롯한 옹달샘의 발언으로 상처가 됐던 사람들에게 거듭 사죄한다. 장동민은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방송에서 더욱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해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 먹는 사람들의 동호회가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이 여자도 다 오줌먹고 살았다”고 말하자 유세윤은 “그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지”라고 받아쳤으며, 곧이어 장동민이 “그 여자가 창시자다”라고 발언해 생존자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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