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시장 선두업계 ‘유럽 따라잡기’

입력 2015-05-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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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더마코리아 시술상담 ‘하모니’ 선봬… 한국엘러간, 교육 플랫폼 국내 론칭

국내 필러시장 선두업체들이 유럽 시스템을 도입해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선두업체들이 필러 본고장의 위상과 전문성을 내세워 자리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갈더마코리아는 자사의 필러 브랜드 ‘레스틸렌’을 통해 최근 유럽의 시술상담 프로그램인 ‘하모니’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유럽에서 처음 시행된 이래 선진적인 시술 상담법으로 빠르게 자리 잡은 프로그램이다. 환자 개개인이 원하는 시술 방향과 현재의 피부 상태, 얼굴 특징을 모두 반영해 최적화된 방법으로 시술과 결과를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갈더마코리아 박형호 전무는 “서울 200여개 피부과를 대상으로 하모니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아카데미를 마쳤으며, 병원과 환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으로 확대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엘러간은 최근 유럽 교육 플랫폼 ‘엘러간 아카데미’를 국내 론칭했다. 최적의 시술 결과 도출을 위한 노하우와 해부학적 특징, 미적 관점 등에 논의하고, 자사 필러인 쥬비덤과 부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시술 시연 생중계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주제로 더 많은 의료진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엔컴퍼니도 지난해 말 스위스 필러 ‘테오시알 퓨어센스’를 선보이며 유럽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국산 필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필러의 본고장인 유럽산 제품을 도입해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필러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산 필러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국내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기존에 선두를 지키던 외국계 업체들이 교육, 제품 등 다방면 분야에서 유럽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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