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일 대웅제약에 대해 실적과 함께 주가도 레벨업되고 있으나 여전히 대형 제약사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85%로 높은 만큼 한미 FTA이후 입지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며 "오리지널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기간이 많이 남아있어 복지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05년 도입한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텍이 출시 1년만에 매출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당분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상위제약사로의 안착을 시도하는 대웅제약이 2007년 PER 9.4배로 대형 제약사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며 "우루사, 가스모틴, 올메텍 등 마진이 높은 주력제품들이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2006년 상반기(3월~9월) 매출액 1930억원, 영업이익 378억원, 순이익 2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3%,84.4%, 83%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9.6%로 전년 13.0%보다 6.6%포인트 오르며 수익성 또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