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완구 소환… 검찰, 측근 불러 혐의 구체화

입력 2015-05-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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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3000만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소환 일정을 조율한 결과 이 전 총리가 14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 나섰던 2013년 4월 자신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은 성 전회장을 만나 3000만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전 총리 소환을 앞둔 특별수사팀은 수행비서와 운전기사 등 이 전 총리의 측근을 불러 금품을 건네받던 정황을 구체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14일 이 전 총리가 검찰에 출석하면 성 전 회장을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는지, 금품을 건네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별수사팀은 이미 성 전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사실을 입증하는 차량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록과 운행일지, 성 전 회장 측근 진술 등을 특별수사팀은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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