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철강재 수입 8.5% 감소… 내수부진 영향

입력 2015-05-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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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과 재고 증가로 지난달 철강재 수입 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가 12일 공개한 ‘4월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철강재 수입은 184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철강재 수입은 올해 1월(-3.8%)과 2월(-7.3%)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으나 3월 들어서는 4.1% 증가했다. 3월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 영향으로 수입규모가 반등했으나 지난달에는 최근의 감소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원산지별로는 중국산의 지난달 수입규모는 113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5.1% 줄었다. 같은 기간 일본산은 67만3000톤에서 61만9000톤으로 8.0% 감소했다.

올해 1~4월 누적 철강재 수입량은 739만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 줄었다.

품목별로는 열연강판은 지난달 53만1000톤이 수입돼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반면, 중후판은 24만3000톤, H형강은 7만5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1%, 27.1%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재 수입 감소는 조선산업 회복 부진 등 내수부진과 수입산 재고의 증가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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