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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AP/뉴시스)
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케리 국무부장관이 17~18일 이틀간 한국에 머물며 박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글로벌 및 지역, 양국 관계를 협의한다고 국무부 대변인 대행인 마리 하프가 전했다.
지난해 2월 케리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 방한이 이뤄지면 1년 3개월여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되는 것이다.
케리 장관의 방한은 상반기 중으로 이뤄지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가서명한 한미원자력협정을 비롯한 한미 간 현안과 역내 및 글로벌 이슈를 논하는 정상회담 의제 등에 대한 집중적인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서북도서 해역에서의 무력도발 위협, 동해상에서 함대함 미사일 발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북핵 공조 등에 대한 논의도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