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일주재단, ‘제5기 청소년 Plus 장학생’ 수여식… “故 이선애 여사 뜻 받든다”

입력 2015-05-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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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종로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제5기 청소년 희망 플러스(Plus)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태광그룹 일주재단과 티브로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제5기 청소년 희망 플러스(Plus)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태광 일주재단 이재현 이사와 티브로드 김재필 대표이사, 5기 희망Plus 장학생 60여명과 가족 등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지난 7일 학교법인 일주학원의 설립자이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선애 여사가 숙환으로 별세, 상중(喪中)임을 고려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선애 여사는 생전에 육영사업과 사회공헌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1990년 일주재단을 만들어 국내 및 해외 학·석·박사 장학생 지원 등 각종 장학·학술 사업을 추진했으며, 희망Plus 장학생을 포함한 총 1323명의 장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 등을 지원해 왔다. 또 2010년에는 문화예술에 특화된 지원을 위해 선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신진작가 지원과 문화예술 공간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후원했다.

5기 장학생들은 티브로드의 전 권역(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충남, 전북 등) 내 59개 고등학교에서 지원해 한 달에 걸친 심사를 통해 66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5기 장학생들에는 1년 동안 2억원 규모의 장학금과 학습보조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평소 후학양성을 강조하신 이선애 여사의 뜻을 받들어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게 됐다”며 “고인의 뜻대로 후학양성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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